EP.4 캠핑을 사랑하는 연예인 - 캠핑 만렙러 가수 효연
효연 불멍보다 뜨거운 그녀의 캠핑 사랑
"효연이 캠핑을 좋아한다고?" 처음엔 조금 의외였지만… 알고 보니, 이분 진짜입니다.
조용히 불멍을 하다가 문득, 캠핑이란 게 사람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요란한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는 조금 다른 모습. 이번 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 반전 매력이 꽤나 짙은 사람이에요. 바로 소녀시대의 효연. 무대 위의 댄싱퀸이자, 텐트 안에서는 장작과 사투 벌이는 10년 차 캠핑 마니아랍니다.
오늘은 그녀의 손때 묻은 장비 이야기부터, 감성 캠핑에 도전하던 귀여운 고군분투, 그리고 가장 절친인 써니와의 특별한 하루까지. 도시의 효연이 아닌, 자연 속 효연을 만나볼 준비 되셨나요?
캠핑 이야기 목차
연예계 대표 캠퍼가 되기까지
효연이 캠핑을 시작한 건 꽤 오래전 일이에요. 화려한 무대 위,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녀가 어쩌다 텐트 안, 숲속의 고요함에 빠지게 됐을까요? 알고 보면 그녀는 10년 차 캠퍼. 벌써부터 스멜이 다르죠.
2017년 살짝 미쳐도 좋아라는 방송에 출연했을 때, 효연은 스스로를 "캠핑에 미친 사람"이라 소개했어요. 그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건, 방송에서 공개된 그녀의 캠핑 장비만 봐도 느낄 수 있었죠. 텐트, 난로, 서큘레이터, 대형 그릴까지. 이건 거의 이동식 펜션 수준이었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3개월간 장박을 했다는 고백.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몇 달을 한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라니. 이쯤 되면 취미가 아니라 라이프죠.
감성 캠핑에 도전한 어느 겨울밤
그날 방송에서 효연은 특별한 도전을 하게 돼요.
평소 실용성 위주로 캠핑을 해왔던 그녀가, SNS에서 유행 중이던 ‘감성 캠핑’에 도전해본 거예요.
인디언 티피 텐트에 미니 전구, 북유럽풍 가랜드, 그리고 양갈비와 비어캔치킨. 보기만 해도 로망 넘치는 구성이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죠. 캠핑장 바람은 춥고, 전구는 자꾸 엉키고, 요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성이고 뭐고, 이건 거의 야전 훈련이야!" 라며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그래도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예쁜 것 앞에서 무너지는 법 없이, 끝까지 손으로, 땀으로 만들어낸 장면들이었어요.
써니와의 캠핑, 둘이서 처음이라서
2024년 2월,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 써니와 함께 캠핑을 다녀왔어요.
평소 ‘집순이’로 유명한 써니를 캠핑장까지 끌고 나간 그날은, 아마 써니 본인에게도 잊지 못할 날이었을 거예요.
효연은 써니의 첫 캠핑을 위해 준비성을 불태웠어요. 사진도 열 장 넘게 찍어주고, 모닥불 피우는 법도 알려주고, 마시멜로까지 구워주며 말이죠. 써니가 웃으며 한마디 했대요. “엄마, 너무 극성이야...”
효연이 웃으며 써니의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 그 순간, 장비보다 중요한 게 뭔지 문득 알 것 같았어요. 좋은 텐트보다, 좋은 사람. 따뜻한 침낭보다, 따뜻한 눈빛이 더 오래 남는다는 것.
효연의 보물창고, 캠핑 장비 리스트
효연의 차 뒷좌석에는 캠핑 장비가 항상 실려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진심이죠. 심지어 방송에서는 그녀의 장비창고를 “캠핑 보물창고”라고 소개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래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개된 효연의 장비 리스트예요. 초보 캠퍼라면 참고해도 좋을 정도로 균형 잡힌 구성이에요.
장비 | 특징 |
---|---|
인디언 티피 텐트 | 감성 + 실용성의 조화, 겨울에도 따뜻한 구조 |
웨버 대형 그릴 | 비어캔 치킨, 양갈비도 문제없는 고화력 |
토요토미 석유난로 | 겨울 장박 필수템, 감성 디자인까지 갖춤 |
LED 감성 조명 | 야경 필수 소품, 가랜드와 함께 분위기 완성 |
캠핑 체어 & 테이블 | 패턴 포인트가 있는 감성 아이템 |
그녀가 고른 장비 브랜드는?
효연은 방송에서 브랜드명을 크게 강조하진 않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감이 오는 제품들이 있죠.
텐트는 텐티피(Tentipi)나 노르디스크(Nordisk), 그릴은 웨버(Weber), 조명은 루메나나 골제로.
감성과 기능을 동시에 잡은 그녀의 선택들이죠.
특히 난로는 겨울 캠핑의 생명이잖아요. 토요토미 같은 프리미엄 난로를 사용하는 걸 보면, 그녀가 얼마나 안전과 효율까지 생각하는는 ‘찐 캠퍼’인지 느껴져요.
불빛 너머, 진짜 효연의 얼굴
조용한 산속, 바람 소리 사이로 들리는 웃음소리. 캠핑장에서의 효연은, 우리가 무대 위에서 보던 그 ‘센 언니’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요.
텐트를 고를 때도, 요리를 준비할 때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그녀는 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사람이었어요. ‘잘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엿보이는 장면이 많았고, 그걸 억지로 꾸미지 않고 그냥 털털하게 보여주는 게 참 좋았죠.
- 감성 캠핑에도 도전하는 유연함
- 써니의 첫 캠핑을 위해 꼼꼼히 챙겨주는 리더십
- 장비 설치부터 요리까지 손수 해내는 책임감
- 실패해도 유쾌하게 넘기는 여유
사람은 가장 편한 자리에서 진짜가 드러난다고 하잖아요. 효연에게 캠핑이 그런 자리였던 것 같아요.
무대를 벗어난 그녀는 오히려 더 반짝였고, 그 반짝임은 조명이 아닌, 따뜻한 불빛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모닥불 앞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 것처럼, 효연의 캠핑 이야기는 참 따뜻했어요.
텐트를 치고, 바람을 맞고, 친구와 웃으며 불을 쬐는 그 순간들이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무대’ 같았을지도요.
한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건,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바라볼 때인 것 같아요. 효연이 사랑하는 캠핑이라는 시간을 함께 들여다보니, 왠지 마음 한 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누군가의 ‘조용한 반전’을 소개할게요.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마주한, 그들의 진짜 얼굴을요.
이미지출처: 효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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